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는다"·이라크 불가항력 선언 —
나스닥 -2% 4주 연속 하락, 10년물 4.38% | 3월 21일 Daily 경제 브리핑
※ 이란 전쟁 21일째. 전날 네타냐후의 "조기 종전" 시그널이 채 하루도 안 돼 트럼프의 "휴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뒤집혔습니다. 이라크 전역의 외국 유전이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3월 나스닥은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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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 JONES
45,577
▼ -444p (-0.96%)
주간 -0.96% · 연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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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6,506
▼ -1.51%
9월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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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DAQ
21,648
▼ -2.01%
보정(-10%)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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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L 2000
-2%+
이미 보정(-10%) 진입
첫 번째 보정 진입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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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원유
$98.32
▲ +2.3%
이라크 불가항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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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원유
$112.19
▲ +3.3%
2022년 7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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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 금리
4.38%
▲ 전쟁 이후 최고
개전 전 3.97% 대비 +41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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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Gold)
$4,574
▼ 달러 강세에 눌림
안전자산 역할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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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는다" — 전날 종전 기대 하루 만에 소멸
트럼프가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리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는데 왜 휴전을 하냐"고 발언했습니다. 대화는 할 수 있지만 공식 휴전은 없다는 뜻입니다. 전날 네타냐후의 "전쟁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살아났던 종전 기대가 단 하루 만에 꺼졌습니다. 이 발언이 나온 장 후반, 낙폭은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이란도 "우리는 휴전을 요청한 적 없고 협상을 요청한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전선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정유시설을 새로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을 암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이 3주를 넘기면서 시장의 '빠른 종전' 기대는 점차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분기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퀴드러플 위칭 데이'였습니다. 주식 선물·옵션, 지수 선물·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수조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장 후반 변동성이 크게 증폭됩니다. 이란전 악재와 퀴드러플 위칭이 겹쳐 금요일 낙폭이 유독 컸습니다.
이라크, 외국 유전 전체 불가항력 선언 — 하루 340만 배럴 공급 차질
이라크가 자국 내 모든 외국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를 수출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라크는 하루 약 340만 배럴을 생산하는 세계 5위 산유국입니다. 이 물량 대부분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브렌트유는 +3.3% 오른 $112.19에 마감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WTI도 +2.3%로 $98.32에 마감해 $100 직전까지 왔습니다. 전쟁 이후 브렌트는 개전 전 $71.32에서 현재 $112.19로 57% 이상 폭등했습니다.
10년물 4.38% — 국채 금리 폭등이 시장을 이중으로 압박
10년물 국채 금리가 4.38%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전쟁 전 3.97%에 비해 3주 만에 41bp(0.41%p) 급등했습니다. PPI +0.7% 쇼크와 FOMC "인플레 진전 기대 이하" 발언이 금리 인하 기대를 날려버린 데 이어, 이라크 불가항력과 트럼프 "휴전 불가" 발언이 인플레 우려를 더욱 자극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이중 압박을 가합니다. 첫째, 기업의 차입 비용이 높아져 투자와 고용이 줄어듭니다. 둘째, 국채가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고밸류 기술주·성장주가 금리 상승에 취약합니다. 이날 나스닥이 -2%로 대형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던 이유입니다.
전쟁이 나면 금이 오르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금은 -7% 급락했습니다. 이유는 달러 강세입니다. 연준의 매파 기조로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 표시 자산인 금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재돌파한 것이 금 약세의 배경입니다.
FedEx +1.2% 어닝 비트 · Supermicro -20% 충격 · 에너지 ETF 주간 유일 강세
FedEx(FDX)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2% 상승했습니다.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란전에 따른 연료비 급등에도 택배 수요와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회계 스캔들 연루 혐의로 임직원 3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20% 폭락했습니다.
이번 주 섹터별 성과에서 에너지(XLE) ETF만 +3% 이상 상승하며 유일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LNG 관련주인 Venture Global +20%, NextDecade +37%, Cheniere Energy +14%도 이번 주에 급등했습니다. 반면 소재(XLB)·유틸리티(XLU) 섹터가 최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이벤트 | 결과 | 시장 반응 |
|---|---|---|
| 엔비디아 GTC | $1조 AI칩 수요 발표 | 월초 호재·후반 희석 |
| 2월 PPI | +0.7% (예상 +0.3% 2배) | 인플레 공포 재점화 |
| FOMC | 동결, 2026년 1회 인하 유지 | 파월 "인플레 부진" 악재 |
| 카타르 LNG 피격 | 생산 17% 차단 | 브렌트 $119 폭등 |
| 이라크 불가항력 | 외국 유전 전체 선언 | 브렌트 $112 마감 |
| 마이크론 Q2 | $238.6억 역대급 서프라이즈 | 시간외 하락·지수 영향 제한 |
나스닥은 고점 대비 약 -9~10%로 보정(Correction) 직전입니다. 이미 보정에 진입한 러셀2000에 이어 나스닥이 보정을 확인하면 심리적 충격이 추가로 올 수 있습니다. 국내 나스닥 연계 ETF(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보유자는 손절 라인을 재점검하세요.
미국 10년물 금리 4.38%는 한국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부동산 시장과 건설·리츠 관련 종목에 부담 요인이 됩니다. 4%대 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전쟁 4주차 진입. 골드만삭스는 "4주 지속 후 3월 말~4월 초 협상 가능"을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협상 소식이 나오면 유가는 $20~30 급락하고 주식은 급등합니다. 반대로 이라크 불가항력이 장기화되고 사우디까지 감산하면 브렌트 $130+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느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균형 포트폴리오가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S&P500은 전쟁 발발 후 평균 6개월 뒤 더 높아졌습니다(과거 40개 지정학적 사건 분석). 하지만 이번처럼 에너지 공급 충격을 동반하면 더 길고 깊은 하락이 가능합니다. 현재 S&P500은 고점 대비 약 -6%, 나스닥은 -9%. 전쟁이 장기화되어 브렌트가 $130을 유지하면 웰스파고 예측대로 S&P500이 6,000까지 추가 하락(-8%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전쟁 종료 시점을 알 수 없어 타이밍 투자는 매우 어렵습니다. 슈퍼마켓 카운셀러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지금 분할 매수를 시작하되,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도 버틸 수 있는 규모로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방산·사이버보안 같은 현 국면 수혜주 중심으로 분산하고, 기술주는 종전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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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전쟁 4주차 진입 — 협상 vs 확전 분수령, 매일 브리핑으로 확인하세요
※ 본 브리핑은 공개된 경제·금융 뉴스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작성자: Knowledgemaster